희어 (86)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족관계에서도 제일 중요한 건 대화 가족끼리 속 깊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거의 처음으로 서로 간의 불편했던 상황에 대해 풀어놓고 얘기했다. 나만 피해자 같았던 어린 시절의 시간들은 각자의 사연 속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조연의 시간일 뿐이었다. 그래서 내가 더욱더 억울했었고 결핍되었다. 속 터놓고 얘기해 보니 한 사건에서도 각자의 입장이 존재했다. 입장이 들어보니 이해가 됐다. 결핍이 없어진 건 아니었지만 조금 채워졌다. 무엇으로 채워졌는지는 모르겠다. 이해, 공감, 안타까움 또 다른 감정일지도 모른다. 중요한 건 내가 조금 편안해졌다는 것이다. 가족관에 관계에서도 대화가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또 깨달았다.오늘도 나만의 언어로 행복을 쌓았습니다. 🌻희어. 💛💚💜💙 Q. 여러분은 가족간에 얘기를 자주 나누시는 편인가요? 벚꽃같은 하루 보내세요 ‘벚꽃같은 하루 보내세요’ 당신의 하루가 분홍꽃이 흩날리고 행복한 기분과 아름답기만을 바라는 나의 소중한 마음.오늘도 나만의 언어로 행복을 쌓다. 🌻희어. 💛💚💜💙 Q. 여러분의 하루는 어떠신가요? 벚꽃같은 하루이신가요? 운동 생각보다 별거 아니네 운동을 했다. 아예 삐뚤어져있었던 것 같았던 내 몸이 생각보다 균형 잡혀 있었다. 중간중간 뚝뚝 소리가 났지만 스트레칭과 휴식을 같이 해주니 나중엔 부드러웠다. 물론, 숨을 뱉어야 할 때 들이쉬고, 들이쉬어야 할 때 내쉬기도 했지만 신경을 집중해서 숨을 조절하니 나아졌다. 시작하기 무서웠는데 생각보다 할 만했다. 내일도 오늘 한 운동 혼자 다시 해봐야지. 운동 별거 아니네오늘도 나만의 언어로 행복을 쌓았습니다. 🌻희어 💛💚💜💙 Q. 여러분 오랜만에 운동할 때 어떠셨나요? 예상치 못한 예쁜 마음 조용하고 집중력 있게 공부하고 싶을 땐 스터디 카페에 방문한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었다. 미리 결제해놓은 시간권을 사용하여 들어가서 자리에 앉기 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타서 자리로 가려고 하는데 정갈하고 예쁘게 놓여있는 통들을 발견했다. 스터디 카페 3주년을 맞이하여 떡이 뜬 선물통을 준비해둔 것이다. 자그마한 이벤트를 보고 좋아해 줄 스터디 카페 고객들을 상상하면서 하나하나 놓아주셨을 사장님을 상상하니 나도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가격과 맛과는 별개로 마음이 그냥 너무 예뻤다. 나도 하나를 챙겨 아무도 없는 곳이었지만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나왔다. 세상이 변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예쁜 마음을 볼 때 더 소중하다. 아직 세상은 아름답다.오늘도 나만의 언어로 행복을 쌓다. 🌻희어. 💛💚💜💙.. 다이어트지만 치아바타가 먹고 싶을 때 진짜 배고픔이란 '브로콜리를 생으로 줘도 먹고 싶을 때'라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난 치아바타가 너무 먹고 싶었다. 그냥 샌드위치도 아니고 어떤 가게에 그 치아바타라고 딱 지정해서 먹고 싶으니 진짜 배고픔은 아닌 것 같다. 물론 다이어트를 하고 있긴 하다. 이번 주 목요일부터 헬스도 시작할 것이고 심지어 PT도 예약했다. 생각해 보니까 치아바타 안에 상추랑 토마토가 들어가니까 어떻게 보면 다이어트 식인 것 같다. 됐다. 다 때려치우고 맛있게 행복하게 먹을란다. 맛있게 먹어도 345kcal겠지만 그냥 행복만 해야지.오늘도 나만의 언어로 행복을 쌓다. 🌻희어. 💛💚💜💙 Q. 여러분도 다이어트이지만 이건 꼭 먹고싶다! 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힘든 날 글이 위로가 될 때 누군가가 “힘들어?”라고 물어보면 진짜 힘든 일이 있어도 “조금”이라고 대답하는 게 습관이 됐다. 근데 오늘은 매우 힘들다. 집 안에 환자가 있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정신적으로도 힘들지만 사실 신체적으로 병원을 왔다 갔다 하는 것 자체도 힘들다. 가족들 간 개인적인 스케줄도 있지만 감정, 책임의 문제까지 들어가면 더욱 어려워진다. 하지만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냥 또 할 뿐. 그래서 난 글로 쓴다. 그러니 조금 풀린다. 나에겐 글이라는 친구가 있으니 참 다행이다.오늘도 나만의 언어로 행복을 쌓았습니다.🌻희어. 💛💚💜💙 Q. 여러분은 글이 위로가 될 때가 언제인가요? 내 의견만 주장하는 사람이지만 차라리 다행이다. ‘나’라는 사람을 구성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외적으로는 키, 얼굴형, 눈의 크기 등이 있을 것이고, 내적으로는 가치관, 대화 방식, 습관 같은 것들이다. 그중에서 오늘은 대화 방식에 대해 얘기해 보고 싶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이야기 방식은 이야기를 듣고 상대방이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유도해 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나의 가까운 사람이 내게 말하였다. ”본인의 의견만 맞는다는 듯 가르치듯이 얘기하는 거 불편해” 내가 주장하는 의견에 근거를 대서 얘기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상대방 의견은 틀렸고 내가 하는 말은 맞는다고 주장하는 폭력적인 대화 방식이었다. 의견을 들어주는 척하지만 의견을 주장하는 사람이었고, 깨닫게 해주는 척하지만 가르치는 사람이었고, 존중하는 척하지만 강요하는 사람.. 입맛이 없을 때 입맛이 없을 때가 있다. 사실 내가 그러기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믿기 힘들 수 있지만 정말 먹고 싶은 게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습관처럼 뭔가 먹기 위해 고민하는데 그때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나 두 개씩 읊어주는 사람이 있다. “크로플에 생크림 올라가있고 그 위에 딸기 딱~어때?" “아니면 오랜만에 노티드 먹을까?” “슈크림 올라간 슈크림 라테?" 신기하게도 혼자 생각했을 때에는 그렇게 당기지 않았던 음식을 상상하게 된다. 물론 여전히 당기지 않을 때도 있고, 어떨 땐 이미 먹고 있는 상상을 하게 되니 먹고 싶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어떤 상황이든 나는 음식과는 별개로 기분이 좋다. 평소 내가 좋아하는 것, 관심 있는 것을 기억해두고 신경 써서 말해주는 마음이 고마워서 인 것 같다. 그런 사람.. 이전 1 ···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