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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언어

입맛이 없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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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이 없을 때가 있다.
사실 내가 그러기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믿기 힘들 수 있지만 정말 먹고 싶은 게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습관처럼 뭔가 먹기 위해 고민하는데 그때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나 두 개씩 읊어주는 사람이 있다.

“크로플에 생크림 올라가있고 그 위에 딸기 딱~어때?"
“아니면 오랜만에 노티드 먹을까?”
“슈크림 올라간 슈크림 라테?"

신기하게도 혼자 생각했을 때에는 그렇게 당기지 않았던 음식을 상상하게 된다.
물론 여전히 당기지 않을 때도 있고, 어떨 땐 이미 먹고 있는 상상을 하게 되니 먹고 싶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어떤 상황이든 나는 음식과는 별개로 기분이 좋다.
평소 내가 좋아하는 것, 관심 있는 것을 기억해두고 신경 써서 말해주는 마음이 고마워서 인 것 같다.
그런 사람이 내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난 참 행복한 사람이다.


오늘도 나만의 언어로 행복을 쌓다. 🌻희어.

💛💚💜💙
Q. 여러분도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는 사람의 고마움을 느껴본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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