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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에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다 보니 자연스레 다이어트도 같이 결심하게 되었다.
평일에는 점심 저녁으로 건강식만 먹다가 주말이 다가와서는 입이 터져버렸다.
조금 변명을 하자면 예~전부터 먹고 싶었던 디저트를 선물받기도 했고, 마라톤을 했으니까 괜찮아라는 보상심리도 발현됐던 것 같다.
그래서 조절하지 않고 막 먹었다.
그리고 월요일 아침이 되었다.
원래는 6시에 벌떡 일어나는데 오늘은 알람을 몇 번 뒤로 미뤘는지 모르겠다.
8시에 피티가 있었는데 만약 없었다면 조금 더 늘어졌을 것 같다.
분명 지난주만 해도 나 스스로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었는데, 주말 그리고 오늘 아침에 나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나 운동이라는 계기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요소 하나가 들어가니 그래도 꽤 괜찮게 아침을 맞이했다는 사실에 안도감이 들고 다시 열심히 뭔가를 하고 싶어졌다.
하나가 무너지니까 다음 단계들도 다 무너졌다.
근데 신기하게도 하나를 세우니까 다른 것들도 차곡차곡 쌓을 힘이 생겼다.
다 무너졌을 땐 하나를 다시 세울 힘만 있으면 된다.
그럼 그다음은 계속 쌓여질 것이고 또다시 넘어진다고 할지라도 그땐 하나 두 개 정도는 이미 쌓여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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