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사람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요즘글] 내 옆에는 나와 함께 걸어줄 소중한 사람들이 있다. 난 걷는 걸 좋아한다. 오죽하면 웬만한 거리는 다 걸어 다녀서 유럽여행에서 20,000보 이하로 걸은 적이 없다. 그런데 사회에 나와서 신기했던 것이 있다. 직장동료들을 보면 걷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이 많았다. 회사 앞이 높은 언덕이었는데 걷기 싫어 역에서 택시를 타고 오신 분도 있었고, 출장 갈 때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를 버스를 꼭 타야 하는 분도 허다했다.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헬스, 웨이트를 열심히 하지만 숨은 보석인 걷기는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그럴 땐 안타깝긴 하지만 각자에게 맞는 방법이 있는 거니까라고 생각하면서도 내 소중한 사람들이 같이 좋아해 주기를 바란다. 다행인 것은 내가 참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도 내 옆에는 나와.. 소중한 사람이 “말”로써 나를 인정해준다는 것 소중한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주는 말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인 것 같다. 나는 청소년시절부터 친구들 혹은 선생님들에 인정을 많이 받은 편이었던 것 같다. 가장 중요한 시기인 고등학교 3학년때 친구들의 자소서를 첨삭해주기도 했고, 담임선생님께서는 반장 대신 나를 불러 학급일을 종종 시키셨다. 대학교 그리고 사회에 나와서도 마찬가지였다. 학과 생활은 잘 하지 않는 아싸?였지만 내가 좋아하는 활동을 할 때는 친구들을 꼬셔 같이 신청해서 열심히 했다. 기간제교사로 일하면서 주위 사람들의 평가 역시 좋았던 편이라고 확신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가족과 얘기를 할 때 나는 못하는 것이 많아졌다. 공간감각적인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였고, 그러다보니 언니, 동생에 비해 운전실력이 좋지 않았다. 내 차를 타본 자매들.. 이전 1 다음